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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원면옥(대전 대흥동)

 대전에서 몇개 손꼽히는 냉면집이 있다고 합니다. 비룡동의 원미면옥, 유성구에 있는 숯골원냉면 그리고 오늘 소개할 사리원면옥 등 여러 냉면집이 있는데 제각각 다른 특징을 내고 있습니다. 원미면옥의 경우 닭육수를 이용한 국물이 인상깊다고들 하며 사리원면옥은 이름에서 느낄수 있듯이 황해도의 지명을 뜻합니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순수 황해도의 냉면이 아닌 평양냉면을 6.25직후 선보인것이라고 언론매체나 자료등에서 전해집니다.

▶ 대전 중앙로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사리원면옥. 생각했던것보다 규모와 건물의 분위기가 예상치 못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3대째 이어온 곳이기에 뭔가 고전적인 느낌을 받을줄 알았는데 엄청 깔끔하고 현대식 건물이 저의 눈앞에 서있었습니다.

▶ 건물 크기만큼이나 자리도 엄청나며 내부 역시 깔끔한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이쯤되면 혼자서 먹기엔 살짝 불편한 느낌.

▶ 컵과 냉면의 부수적인 식초 겨자 다대기 등등이 테이블마다 비치되어 있습니다.

▶ 3시를 막 지난 시간이라 한적합니다.

▶ 건너편 성당이 보이는 자리에 착석.

▶ 남겨야할 메뉴는 지나쳐버리고 원산지판만 덩그러니 찍었습니다. 저는 크게 개의치않는 오히려 정직하게 외국산 식재료를 쓰는게 나을듯 싶기도 하는데 거부감을 느끼시는분들도 꽤 있더군요.

▶ 제가 주문한 일반 냉면. 8,000원이라는 가격이 살짝은 마음에 안들었지만 일단은 먹어보기로 한 이상 주문을 안할 수가 없겠지요? 눈에 들어오는건 평범합니다.

▶ 뉴질란드산 고기를 썼다고 하는데 맛 자체는 나쁘지않은데 퍽퍽해서 먹기는 힘들더군요. 찢어져서 잘게 먹으면 좋았을텐데 라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오이와 계란도 눈에 들어옵니다.

▶ 면발자체는 끈기있으면서 질기다는 느낌이 들진 않을정도로 적당합니다. 가위없이 먹어도 큰 불편이 없을 정도. 그렇다고 우수수 끊겨나가진 않아서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

▶ 배 한조각이 들어가 있는데 맛을 좌지우지 할 정도는 아닌듯 합니다. 그래도 간만에 맛본 배라서 그런지 맛있었습니다.

 이곳 육수는 쇠고기와 액젓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기본적으로 육수를 맛을 보며 느낀점은 별다른 부수적인게 필요없지 않나 하는 정도였습니다. 경우에 따라선 기본 육수자체로도 살짝 싱거워야 하지 않을까 하는 인상을 품어줄 수 있을정도. 저의 경우는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았다가 마지막에 다대기를 살짝 풀었는데 맛이 확 변하여 기본적인 육수가 참 괜찮다는것을 느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깔끔하고 기본적인 구성만으로도 풍성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 곁들이는 메뉴로 주문한 왕만두 반접시(3,500원) 한접시에 7천냥이면 충분하지만 혼자라서 반접시만 주문했는데 살짝 아쉽습니다. 한접시를 해야지 찜통에 담겨서 나오는것으로 보아선 반접시는 살짝 복불복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드는군요.

▶ 처음엔 따뜻한 육수가 안나오는 것일까 하고 생각했는데 뒤늦게 등장한 육수와 기름장.

▶ 만두 자체는 맛있습니다. 순수 만드는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반으로 갈랐을시에 가득차있는 재료들을 보아하면 정성을 조금은 들인것 같습니다. 피도 얇고 괜찮았습니다.

 ▶ 입구에는 이곳에서 터를 잡은 주인장의 사진이 걸려있고 자그만한 글씨가 써져있습니다.

 

 대체적으로 깔끔한 맛에 정갈된 느낌을 받는 곳이라서 괜찮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소 올드한 느낌이 없어서 무언가 공허한 느낌을 받기도 했지만 맛 하나는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대전의 중심가를 지나칠때 시간이 있으면 찾아가보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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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올시즌 2013/11/10 23:20 #

    대전에 한 번 맛집탐방하러 가야겠군요!
  • 모라토리엄 2013/11/10 23:43 #

    두부두루치기는 절대 필수입니다! 제가 소개를 해드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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